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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나노의 힘… 경기도서 꽃핀다 (이중원 대표이사 인터뷰) - 경기일보(04.10.19)

  • 등록일 200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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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의 힘’… 경기도서 꽃핀다

‘로봇이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 병을 치료한다’
머리카락 1천분의 1크기의 나노기술이 실용화되는 꿈같은 일이 실현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무한상상 미래시대를 선도할 ‘나노기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전자부품연구원이 참여한 ‘경기지역 산·학·연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 나노소자특화팹 센터 유치를 확정한 이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착공한 특화팹 센터는 오는 2006년 2월 준공예정으로 수원 이의동 일대 ‘광교테크노밸리’(일명 이의동신도시 )내 경기중소기업센터 인근 1만여평 부지에 1천556억원(국비 500억원, 도비 900억원, 연구기관 156억원 )을 들여 건평 3천600여평 규모로 건립되며, 6천여평의 규모의 연구동과 벤처동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특화팹 센터는 또 건물이 들어서는 오는 2006년부터 2년동안 대외서비스 제공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도와 컨소시엄 기관들은 지난해 9월 나노특화팹센터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는가 하면 과학기술부와 도, KIST간에는 1차년도 연구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같은해 11월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참여기관간 협약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재단법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나노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 짜여진 (재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센터설립 업무는 물론 미래 신산업창출의 핵심전략기술인 나노기술(NT )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또 법인에는 센터가 추진하는 나노장비 도입 및 설치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장비자문위원회’와 건설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건설자문위원회’, 장단기 나노특화팹 센터 발전을 위한 ‘이용자협의회’ 등 자문기구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봉수 전략기획부장은 “21세기 세계시장의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나노팹 설립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밑받침속에 설립되는 특화팹은 NT발전 추세에 유연하게 대처, 산업계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비실리콘계 화합물 반도체 나노소자 분야를 중점 개발하는 것은 물론 ▲특화 NT개발관련 기술지원 ▲공용장비 운영및 사용지원 ▲NT관련 전문인력 양성 ▲NT관련 전문인력 양성 ▲NT이전서비스 제공 ▲NT 관련 국내외 협력기반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전국 대학 연구소,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나노기술에 대한 연구 지원 및 벤처창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나노 특화팹 센터 설치이후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할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 오는 2017년에는 국내 나노관련 생산의 30%를 점유하고, 같은 기간 나노관련 국내 벤처기업의 30%를 인근지역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수원 이의동에 형성될 나노타운은 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첨단기술 관련 산업체의 도내 유치가 활발해 질 뿐만 아니라 연구시설 및 장비 활용에 따른 연구의 질 향상과 오는 2017년에는 국내나노전문가의 50%를 도내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 나노특화팹 설립으로 오는 2010년께 도내 나노산업의 시장규모가 수십조원에 이르고 수만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되는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